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제주 아침 미소 목장
조용히 바람 쐬고 싶은 곳은 없을까 생각하던 중 전에 한 번 갔었던 목장이 생각나서 점심 이후 출발했어요. 여름의 목장은 어떤 모습일까? 깊은 초록색을 상상하며 아침미소 목장을 향했습니다. 내비의 안내대로 가다 보니 차 한 대만 이동 가능한 인적 드문 외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잠시 당황했어요. 양쪽에 숲으로 우거진 외길을 따라가다가 아침미소 목장 표지판을 발견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제주도는 가끔 길을 잘못 들어서면 주변에 나무와 수 풀뿐인 곳을 만날 때가 있어서 항상 큰길 우선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미소 목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운영시간:매일 10:00~17:00(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무료(젖소 우유주기 체험 시 우유값 별도)
아침 미소 목장에 들어서면 왼쪽에 오리와 송아지들이 있어요.송아지들에게 분유를 줄 수 있는데 자판기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자판기는 카페 옆에 있어요. 동물 먹이 주기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체험 중의 하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풀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젖소들이 보여요. 하늘과 풀밭이 맞닿아 있는 풍경이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목장 앞 포토존에는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사진 협조 잘 안 해주는 남편과 아이도 웬일로 사진을 허락해 줍니다.
카페에서는 우유로 만들어진 각종 음료와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어른들을 위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수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이가 고른 소똥 쿠키를 들고 야외테이블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습니다. 입장할 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4시쯤이 되니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목장 오른쪽으로 가면 돌담과 예쁜 길이 나와요.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자연과 조화로운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답니다.
제주에는 촬영지가 많은데 여기는 아이유 님이 삼다수 광고 촬영을 했던 장소라고 하네요. 그네가 있는 곳까지 가려고 했는데 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쉽게 가질 못하겠더라고요. 풀이 길쭉길쭉 자라면 젖소들에게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풀이 정리되면 그때 한번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아침 미소 목장은 넓고 푸른 초원과 하늘이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 먹이 주기 체험, 맛있는 요구르트가 있는 카페,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놀이터,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예쁘게 담기는 사진 등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영상 추가
풀을 깎고 난 모습입니다. 저 멀리 나무 밑에 달린 그네가 이곳의 포토존입니다.
소 퇴근시간입니다.
5시가 다 되어가자 소들이 퇴근하기 시작합니다.(영상은 4시 40분 촬영)
감사합니다.
'제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제주 동쪽 갈만한 곳 -구좌,성산 (1) | 2022.10.31 |
---|---|
제주 동쪽 바다가 보이는 카페 평대 우유차 (구좌) (0) | 2022.10.25 |
제주 환상숲 곶자왈(숲해설) (0) | 2022.09.25 |
제주 공항 근처 예쁜 신상 포토카페-하루 필름 애월 (0) | 2022.09.01 |
제주 도두 오래물 축제(제주 8월 축제) (0) | 2022.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