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바다가 보이는 카페 평대 우유차 (구좌)
아침부터 해님이 구름 사이로 숨바꼭질을 하더니 이내 맑은 하늘을 선물해주는 날입니다. 주말이니 집에서 하늘 감상만 할 수는 없어서 드라이브 겸 제주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가량 걸리는 계좌에 평대 우유차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평대 우유차는 전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생소했지만 너무 맛있었던 우유차와 귀여운 강아지를 잊지 못하는 딸의 요청이 있었기에 꼭 가야만 했답니다. 차도 많지 않았고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보면서 달리다 보니 어느새 풍차가 보이는 바다를 만났습니다.
🍼 평대 우유차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8
▶영업시간 11:00~19:00(매주 목요일 휴무)
주차공간은 넉넉하네요. 평대 우유차 옆쪽에 주차를 하고 화살표 쪽으로 가면 평대 우유차와 평대 맛집으로 유명한 벵디도 보입니다.
창가 쪽에 앉으면 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 야외 테이블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우유차는 냉장고에 있는 여러 종류 중 원하는걸 직접 꺼내서 계산대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우유병이 색깔별로 너무 귀엽게 진열되어 있어요 종류가 꽤 많아서 고르는데 조금 힘들었답니다.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책하고 돌아온 평대 우유차 마스코트 짜장이 와 두유를 만났습니다. 카페 방문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행동 교정 중으로 만질 수 없답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는데 그냥 이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귀여운 짜장이 와 두유예요
우유차 맛이 어떨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운 우유맛과 달콤한 과일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먹어본 건 다 맛있었는데 새로 맛본 애플망고 우유차는 씹히는 맛이 있어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근처 월정리 카페거리에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복잡한 풍경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한 카페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나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유차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이고 커피가 부담스러운 어른들에게도 괜찮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담에 갈 때는 어떤 맛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샷 가능한 제주 동쪽 구좌 갈만한 곳 안돌오름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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