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촌9길 스낵"(조천 김밥,베이커리)

북촌9길 스낵(조천 김밥, 베이커리)

조천 북촌에가면 방문 후 배가 고파 근처 맛집을 찾다가 분식이 먹고 싶어서 제일 가까운 북촌9길스낵에 들렀습니다.북촌9길 스낵은 김밥과 치아바타, 소금빵등 베이커리와 커피, 그리고 일러스트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한 주택가 골목에 작고 아담한 북촌 9길 스낵을 찾았습니다.

 

 

 

북촌9길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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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조천읍 북촌 9길 가
● 운영시간 :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가게 앞
● 메뉴:김밥, 치아바타, 소금빵, 커피, 컵라면
● 064-784-4043

 

북촌9길스낵 인스타

 

주차는 가게 앞에 길게 가능하다고 하시고 가게문 막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가게문을 막기엔 좀 그래서 가게 앞 빈 공간에 바짝 댔어요.

북촌 9길 스낵 메뉴는 슴슴샐러드 김밥, 톳김밥, 유부쫑김밥, 발효콩(템페) 김밥, 크래미김밥, 몇 종류의 빵이 있습니다.

 

북촌9길스낵 전체메뉴 보기

김밥과 소금빵에 들어가는 톳은 북촌 해녀님들이 캐서 말린 톳이라고 하니 좀 더 특별한 맛을 볼 수 있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촌9길스낵 김밥메뉴

들어서자마자 제스타일의 빵인 치아바타와 소금빵이 바구니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어 제 시선이 고정되어 버렸어요.

 

치아바타, 소금빵 가격 실화입니까?
소금빵은 다른 곳에서 작은 거 하나에 3,500원 정도에 사 먹었었는데 북촌9길스낵 톳소금빵은 심지어 크기도 크고 톳이 들어갔는데도 2,500원입니다. 너무 착한 가격이네요.

자매분이 운영하시는데 동생분이 직접 만드신 빵이라고 합니다. 

북촌9길스낵 빵

저희는 크래미김밥, 육개장사발면, 올리브치아바타, 톳소금빵, 커피 이렇게 주문했어요.(소금빵은 포장)

 

김밥은 짜지 않고 야채 씹는 맛이 좋았어요. 단무지는 직접 만드신 수제인데 호불호 갈릴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밥크기가  한입에 넣기 힘들 정도로 컸어요.

 나중에 보니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의 주니어 크래미 김밥도 있었는데 모르고 보통으로 시켰어요.

 하지만 오히려 좋아.

 아이는 집에 와서 아빠에게 김밥 엄청 컸는데 한입에 먹었다고 야채도 이만큼 있었는데 맛있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크래미 김밥

치아바타는 올리브 오일 향이 가득하고 부드럽고 쫄깃쫄깃함과 올리브가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톳소금빵은 평소에 먹던 담백한 소금빵보다 풍미가 깊었어요.

결론은 왜 한 개만 사 왔을까 후회가 되었답니다!!

치아바타,아메리카노

 

김밥과 빵을 같이 주문할 수 있는 새로운 조합의 식당이지만 이 마저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북촌9길스낵

 

 

북촌9길스낵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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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동안 곳곳에  구경할게 많은데 전시되어 있는 일러스트는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거라고 하네요. 

감각이 남다르시니 가게도 예쁘고 깔끔한 것 같아요
원래는 베이커리만 하셨다고 해요.

북촌9길스낵

제주생활을 하면서 좋은 점은 우연히 생각지 못한 곳에서 숨어있는 괜찮은 곳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많은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되고 그게 또 좋은 추억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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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함을 달래고 나오니 북촌마을 골목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벽화가 그려진 골목이 참 정감 있고 예쁩니다.
아이는 길고양이 만나서 인사도 하고 북촌꽃길인데 꽃은 어디 있지? 초등학생다운 시선으로 골목을 눈에 담습니다.

북촌 9길

사장님 두 분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 다음에 또 오고 싶어? 했더니 또 오고 싶답니다.

다음에 이 근처에 올일이 있으면 또 들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