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 귤 콩포트 만들기(설탕 대체물)
제주에 살면서 선물 받은 귤이 남아 있어서 새로운 귤요리를 해볼까 하다가 잼보다는 설탕비율이 낮은 콩포트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콩포트는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만들어두면 활용도가 높아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귤 콩포트를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설탕보다는 설탕대체물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맛은 유지되고 칼로리 걱정은 없는 저탄수 콩포토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콩포트란?
과일을 설탕에 조린 요리로 따뜻하거나 차갑게 먹는 설탕조림의 형태로 프랑스 전통 디저트입니다.
콩포트는 잼과 유사하지만 좀 더 묽은 농도이고 잼은 설탕과 귤의 비율이 1:1 콩포트는 설탕과 귤의 비율이 1:4~5 정도입니다. 과일을 으깨지 않은 상태로 설탕을 넣고 끓여서 잼처럼 발라먹어도 되고 그릭요구르트나 우유에 섞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설탕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콩포트를 선택했지만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설탕 대신 설탕 대체물인 스테비아를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설탕대체물로는 스테비아, 스워브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귤 콩포트 만들기
재료:귤, 설탕이나 설탕대체물(스워브, 스테비아), 레몬
1. 귤을 깨끗이 세척한 후 귤을 까줍니다. 처음엔 콩포트 식감이 어떨지 몰라서 속껍질까지 까줬는데 속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거랑 식감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서 그 이후로는 굳이 따로 속껍질 제거는 안 해주고 만들었답니다.
아래 오른쪽은 작은 귤 20개 정도입니다.
2. 손질한 귤을 냄비에 담고 레몬즙을 넣어 줍니다. 작은 사이즈 귤 20개 정도인데 레몬 반 개 분량의 즙을 넣어줬습니다.
3. 일단 센 불에서 끓여 준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끓기 시작할 때 감자프레스를 이용해 원하는 만큼 으깨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과일이 쉽게 으깨집니다. 저는 씹히는 식감을 원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많이 으깨버렸네요.
다음엔 귤을 분리해서 으깨지 않는 방법으로 해봐야겠습니다.
3. 설탕 또는 설탕 대체물을 넣어줍니다. 저는 스테비아를 사용했습니다.
※스테비아(설탕대체물) 사용 시 주의할 점
스테비아(설탕대체물)는 보통 설탕의 양의 절반을 사용해도 금방 단맛이 나니 처음부터 절대 많이 넣지 마시고 한 스푼 넣어보신 후 원하는 맛대로 조금씩 추가해 주세요.
4. 불을 줄인 후 10~15분 타지 않게 졸여줍니다. 끓여주고 나면 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5. 열탕소독된 유리병에 예쁘게 담아줍니다. 많이 으깨져서 잼 같지만 잼보다는 좀 더 묽은 농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콩포트 먹는 방법
1. 귤 라테
굴콩포트에 우유를 부어서 섞어줍니다. 달달하니 맛있어요. 바닥에 깔린 알갱이를 톡톡 씹어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2. 그릭 요거트 & 빵에 발라먹기
단맛이 없는 그릭 요거트에 토핑으로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래놀라나 다른 토핑을 같이 올려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잘 구워진 베이글 위에 발라서 먹어봤어요. 크림치즈가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맛있습니다.
식빵이나 스콘에 발라서 저탄수 콩포트 맛있게 즐겨 보세요.
설탕대신 스테비아를 넣어서 건강한 단맛으로 귤 콩포트를 만들어봤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맛있는 귤 콩포트 만들어서 여러 가지로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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